"하면 된다 깨달았어요" 안양소년원 마음나눔 음악회

기사등록 2025/06/26 18:35:57
[안양=뉴시스] 26일 정심마음나눔 음악회에 참석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정심여자중고등학교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가 26일 '정심 마음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영면 범죄예방정책국장, 안양시청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회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틈틈이 배우고 연습한 악기 연주가 이뤄졌다. 올해 처음 시작한 정심고적대는 'Viva la vida' 등 6곡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합창, 리코더 연주, 마술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는 시간이 가졌다.

이날 연주에 참여한 A양은 "나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의원은 "도저히 버티지 못할 것 같을 때 주변에 있는 선생님들이 그리고 여기 참여한 많은 분이 힘이 되고 함께 해주실 것이다"면서 "누군가를 원망하기보다 주어진 삶 속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고 희망의 삶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