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이수민과 1타 차
김백준은 26일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대회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김백준은 2위 이수민(7언더파 65타)에 1타 차로 앞서 있다.
김백준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제패하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그는 3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은 김백준은 12번 홀(파4), 14번 홀(파4),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7번 홀(파4)부터 9번 홀(파5)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해 8언더파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백준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아이언샷과 퍼트 모두 잘 됐고, 지난 주 대회에서 티샷이 잘 안 됐는데 오늘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옥태훈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김백준은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옥태훈 선수가 올 시즌 완벽한 골프를 하고 있다"면서도 "나도 나쁜 흐름은 아니어서 지금 순위를 마음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는 "아직 18홀밖에 치지 않았기 때문에 목표는 컷 통과다. 우선 컷 통과에 성공한 뒤 주말 경기 전략을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강성훈과 문경준, 이상희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옥태훈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고군택, 조우영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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