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IBS-충남대 공동 연구팀
"차세대 백신으로서의 잠재력 입증"
기존 백신 플랫폼은 항체 중심 면역에 의존해 장기 면역 기억 형성이나 다양한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감염 세포의 제거와 기억 면역 유지에 핵심적인 면역세포인 CD8⁺ T세포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하지 못했다.
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 세포 내 작용 시점과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톨유사수용체 7/8 작용제 'Trojan-TLR7/8a'를 임상승인을 받은 스쿠알렌 기반 나노에멀젼 'SE'에 탑재했다.
이번에 완성한 SE(Trojan-TLR7/8a) 플랫폼은 백신 전달 속도와 위치를 거시적·미시적 수준에서 정밀하게 조절해 면역 반응의 질과 지속성을 모두 향상시킨다.
이에 항원 및 어쥬번트를 림프절로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림프절 내 지속적인 면역 활성화를 통해 효과적인 면역세포인 T세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SE(Trojan-TLR7/8a) 백신을 접종한 군에서는 100%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TFH 세포와 GC B세포의 반응이 증진돼 중화항체 생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최영기 소장 연구팀 및 충남대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임 교수는 "동력학적으로 작용하는 어쥬번트인 Trojan-TLR7/8a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SE(Trojan-TLR7/8a)' 플랫폼 역시 높은 실용화 가능성을 지닌 차세대 백신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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