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 투표 실시…하계 10명·동계 3명 당선
체육회는 26일 제42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신임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위원회 위원 21명 중 13명은 투표로 선임된다. 후보자는 만 16세 이상으로 올림픽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이거나 최근 4년 이내 국가대표 경력 보유자에 한해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를 통해 김국영(육상), 김우진(양궁), 김지연(철인3종), 류한수(레슬링), 이다빈(태권도), 이주호(수영), 임애지(복싱), 조성민(요트), 최인정(펜싱), 표승주(배구) 등 하계 종목 10명이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반면 조현주(스케이트보드), 오제석(사이클), 신현우(사격) 등 3명은 낙마했다.
김우진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올림픽 금메달 5개를 목에 건 한국 양궁 간판스타다. 지난 2월에는 체육회 체육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표승주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0 도쿄 올림픽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코트 위를 누볐다. 류한수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씩 정상에 등극했고, 이주호는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오정임(루지), 차준환(빙상), 이돈구(아이스하키) 등 동계 종목 3명은 무투표 당선됐다. 동계 종목은 선출 정원이 3명인데, 각 종목별로 1명씩 총 3명이 후보자로 등록돼 선거 없이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선출된 위원의 임기는 대한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다.
선수위원회는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 관련 사항을 비롯해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 올림픽 정신의 보급과 확산, 선수 권익 보호와 증진, 은퇴 선수 지원 자문 등 위원회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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