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만난 광양시장, 농로 확·포장 등 시민 고충 고민

기사등록 2025/06/26 15:04:42

6월 감동데이 개최, 민원인들고 해법 모색

[광양=뉴시스] 정인화 광양시장이 '광양시 6월 감동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시민 고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6월 광양 감동데이'행사를 통해 정인화 시장이 시민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양시 6월 감동데이'는 2개 팀, 9명의 시민이 참여해 ▲봉강면 상봉마을 농로 확·포장 ▲특수임무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용역 수의계약 요청 ▲특수임무 유공자 수혜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등 3건이 논의됐다.

봉강면 상봉마을 주민은 "농로가 좁고 경사가 심해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농로 확·포장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불편 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현장을 방문한 뒤 사업의 시급성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광양시지회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특수임무 유공자의 복지 증진과 권익 신장을 위해 '특수임무 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용역 수의계약 체결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단체에서 요청한 특정 분야의 용역에 대해서는 기존에 해 오던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서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특수임무 유공자 수혜 확대를 위해, 관내 시설 운영 관련 조례의 감면 대상 조항에 단체 법령을 별도로 명시해 달라는 조례 개정 건의도 검토될 전망이다.

정 시장은 "지역 내 시설 운영 관련 조례가 국가유공자 등으로, 포괄적으로 규정해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 단체별로 열거할 실효성이 낮다"며 "다만 보훈단체별로 열거돼 있고 그중 특수임무유공자회가 제외됐다면 동일하게 명시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민 복지 정책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단체를 우선 배려하는 보훈 복지 시책 마련을 약속했다.

'광양 감동데이'는 시민이 시장을 만나 시정에 대한 제안과 고충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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