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막, 라이프 린트너 CEO 기자간담회
"테크 쇼 아닌 '문화적 순간'"…체험 전시 강조
야외 공연부터 체험존까지…삶과 기술 접목 시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파(IFA)는 테크쇼가 아니라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행사다."
라이프 린트너(Leif Lindner) IFA매니지먼트 CEO는 26일 새로운 100년을 향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와 관련해 "글로벌 브랜드, 스타트업, 리더들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서 산업의 중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IFA 행사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리트너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주한독일상공회의소(IFA 한국대표부)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및 생활 가전 전시회 'IFA 2025'는 구글, 지멘스,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 독일 베를린에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한다.
오는 9월4일(현지 시각) 베를린 메세 팔라이스에서는 글로벌 유통 및 컨슈머 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CEO와 고위 임원들이 참석하는 'IFA 리테일 리더스 서밋'이 열린다. 이 행사는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어 7~9일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서는 전문 B2B(기업간) 소싱 플랫폼 'IFA 글로벌 마켓'이 열린다.
올해 행사는 관람객들의 관심과 경험을 극대화하는 ▲뷰티 허브 ▲아웃도어 쿠핑&가드닝 ▲개인형 전기 모빌리티 시승 등 신규 체험존이 대거 선보인다.
올해 IFA에서는 특히 전시회와 연계한 야외 음악 공연이 많이 열린다.
IFA 소머가든(Sommergarten) 콘서트는 라이프스타일과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스마트홈, 가전, 커뮤니케이션, 게이밍, 디지털 헬스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 대표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쿠팡 등 유통사들도 유럽 현지에서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
IFA 2025는 특히 한국 참가기업을 위한 '뉴 앤드 이머징 브랜드 존(New and Emerging Brand Zone)'을 통해 유망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 데뷔전을 치른다.
올해 혁신 스타트업 플랫폼인 IFA 넥스트(Next) 전시 부문에서도 한국은 독일, 중국, 일본, 미국과 함께 상위 5개 참가국에 포함됐다. 전체 출품업체의 22%를 차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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