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차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 위한 차환 용도"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는 25일 120억원 규모의 10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9회차 전환사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를 위한 차환(리파이낸싱) 용도다. 제테마는 콜옵션 행사 후 취득한 전환사채를 소각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발행 형식은 전환사채지만 100% 매도청구권이 존재해 사실상 상환형 채권구조"라며 "발행 후 1년이 지나야 전환권이 부여되지만 전환 시점과 콜옵션 행사 시점이 동일하게 설정돼 사실상 전환이 차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채권자는 콜옵션 행사 기간인 6개월 동안 전환할 수 없도록 의무보유 조항이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전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라며 "이번 전환사채 발행이 주식 지분 희석을 막도록 설계돼 주주 가치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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