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품안긴 티몬, 곧바로 입점 판매자 모집 돌입 "최저수수료·익일정산"

기사등록 2025/06/25 16:06:06 최종수정 2025/06/25 16:50:24

홈페이지·앱서 티몬 판매자 모집 "사업 정상화"

서울회생법원, 지난 23일 티몬 강제인가 결정

채권 변제율 0.76%에 티몬 피해자 비판 목소리도

(사진=티몬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인수를 확정한 티몬의 입점 판매자를 모집하며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특히 업계 최저 수수료와 초고속 정산을 내세우며 안전한 판매처로서의 티몬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티몬 앱 등을 통해 티몬 판매자 모집에 돌입했다.

오아시스마켓은 "2025년 새로워질 티몬에서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 받는 초고속 정산시스템을 통해 함께 동반 성장할 판매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티몬 입점 효과로 ▲업계 최저 수수료 ▲손쉬운 배송관리 ▲효과적 상품 홍보 ▲익일 정산 및 매출 확인 등을 제시했다.

판매자들이 입점 상담 신청을 하면 상담 접수·검토, 대면 미팅, 품질 평가 및 심사 등을 거쳐 티몬 입점을 확정짓는 구조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었던 이커머스 업체 티몬 인수를 확정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3일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오아시스 마켓 모습. 2025.06.24. kch0523@newsis.com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를 확정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에 나선 모습이다.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23일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하면서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확정됐다.

당시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인수가 확정된 이상 앞으로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티몬에서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채권 변제율이 낮다는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티몬의 채권 총액인 1조2000억원 중 회생채권 중 변제율은 0.7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판매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직원 급여와 회사 운영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투입하고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티몬의 운영 방향은 오아시스마켓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할 계획이다.

티몬의 정확한 리오프닝 시점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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