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경제협력문화재단 이사장 복귀…"남북사업 행동할 것"

기사등록 2025/06/25 11:02:06 최종수정 2025/06/25 12:38:24

총선 출마 위해 사퇴 후 1년 6개월 만에 복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공간하제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희망래일 대륙학교 공개특강을 하고 있다. 2025.06.2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경제협력문화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월 총선 출마를 위해 이사장직을 사임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경문협은 25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6월 24일 저녁 개최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수락 인사에서 "경문협은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발전하는 사업모델과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을 남과 북 양쪽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행동 할 것"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남북 상호가 건강하고 평화롭게 서로를 인정하며 함께 발전해가는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문협은 그동안 남북저작권 교류사업 등 남과 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증명해 왔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추었지만 남북 지방정부 간 협력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고 덧붙였다.

경문협은 임 이사장 취임에 맞춰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통일부에 제출하고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경문협은 남북 간 방송·출판 등 교류사업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그간 남북 저작권교류사업, 김일성종합대학과학도서관 현대사업, 고문헌조사사업 등을 진행했다고 경문협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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