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에너지 기업 벤처캐피털과 상담회 개최
지난해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200억 투자도
10개사 참여해 1:1 투자 상담과 IR 피칭 진행
코트라는 지난 24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아람코 산하 VC '와에드 벤처스'를 초청해 '스타트업 매칭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와에드 벤처스는 세계 최대 석유 생산 기업 아람코가 지난 2013년 설립한 5억 달러(한화 6800억여원) 규모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벤처캐피털이다.
관심 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e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헬스테크 등이며 투자 건당 최대 2000만 달러(약270억원)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하며, 한국 스타트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기술 혁신과 경제 다각화를 위한 4단계 벤처 생애 주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와디스 벤처스는 초기 단계 성장 지원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와 신용보증기금이 선발한 AI, 바이오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와에드 벤처스와 1:1 투자 상담 및 IR 피칭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이 성장 자본을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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