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해수장관에 "12월까지 이전 완료 방안 검토"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해수부 신청사 준공 후 이전 방안 외에도 임대 등을 통해 조속히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 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대변인은 "보통 기관을 이전할 때는 '즉시 이전' 방안과 '순차적 이전' 방안이 항상 있다"며 "예를 들면 건물을 다 지은 후 이전할 것이냐 아니면 임대 (건물로) 이전 후 청사를 준공해 들어갈 것이냐인데 저희는 신속하게 이전하는 방안들을 검토해서 제출해달라 요청한 걸로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핵심 이행 과제다. 해수부는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있다.
앞서 해수부는 해수부 부산 이전 관련 내용을 국정기획위에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보고서 유출로 업무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해수부는 부산에 신청사를 짓는다는 전제 하에 2029년까지 이전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올해 안에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만큼, 임대 등을 통한 조속 이전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올해 12월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되도록 빠른 이전 방안을 알아봐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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