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화학사고·테러 예방을 위해 행사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특별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유해화학물질이 사회불안 조장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고 지역의 사고·테러 가능성을 제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청은 7월부터 사고·테러 및 고의 유출 등의 위해행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사고대비물질 개별 기준 16종을 취급하는 사업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가정보원 지부, 경북경찰청과 합동으로 사고대비물질의 보관·관리 실태와 보안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확인한다.
세부 점검 내용으로는 사고대비물질 16종의 보관 현황 및 시설 안전관리 실태, 무단 접근 방지시설(잠금장치, CCTV, 경보장치 등) 적정성, 사업장 종사자 대상 보안 교육 등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해화학물질의 사고·테러 악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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