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 24~27일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개척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현지 공략에 나섰다.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간편 이동 수단을 뜻한다. 매년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영광군은 장세일 영광군수를 단장으로 한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개척단이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현지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시장 개척단은 발리정부, 기안야르시(市)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외 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e-모빌리티 시장 탈출구를 마련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계획됐다.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이나 KIND(해외인프라 투자개발) 사업 등과 연계해 수출 물꼬를 트는 것이 핵심이다.
시장 개척단은 먼저 25일 오전에 발리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전기이륜차 기업과 전남 e-모빌리티 A/S·협력 지원 사무소인 '조인트벤처'를 방문해 현지 시장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오전에는 기안야르시와 e-모빌리티 지원을 위한 실증 업무협약을 맺고 오후에는 수카와티 데사(인도네시아 지역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은 현지에서 '전남 e-모빌리티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정체된 국내 e-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잠재력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현지 유관기관과 수출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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