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호우 온다…고용부, 온열질환·산재 취약 사업장 현장점검

기사등록 2025/06/25 09:00:00 최종수정 2025/06/25 09:34:26

폭염·호우 취약 사업장 6만여개소 대상

뉴시스DB.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 당국이 여름철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과 호우로 인한 산업재해에 취약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예방조치 여부를 점검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5일 제1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폭염·호우 취약 사업장(폭염 취약 6만여개소, 호우 취약 6300여개소 등)을 일제히 점검한다고 밝혔다.

폭염 취약 사업장은 건설업, 조선업, 물류·택배업, 운수·창고업, 농림축산업 등이다. 호우 취약 사업장은 침수, 붕괴, 매몰, 감전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인근의 사업장을 가리킨다.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초여름인 6월에 예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산업안전감독관 등은 작업장 주변 환경과 기계, 기구, 장비, 시설 등의 안전조치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시원한 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휴식의 경우 폭염작업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또 호우 발생 시 사업장 내 경보체계, 작업중지, 대피방법 등을 근로자들과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정부와 함께 기업의 노사 모두 선제적인 안전점검과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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