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적식은 올해 중만생종 양파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4% 줄었지만, 올해 기상 여건 호조로 생산단수가 7.5% 증가해 전체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9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북농협과 남원농협은 240t 규모의 남원산 양파를 대만으로 수출, 수급 안정과 가격 방어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농협은 향후 양파뿐만 아니라 주요 채소류 수출 확대를 통해 농산물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소득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양파 생육 지연과 평년보다 이른 장마로 양파 생산 농가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통해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키고 농업인들이 피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