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내빈, 주민단체,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주방'은 소외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과 시민 간 소통의 공간으로,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공유 조리시설이다.
1호점인 천사마을점은 기존 협소하고 노후화된 공간을 리모델링해 탄생했으며, 시는 가스·환기 시설과 주방 설비를 보강해 대규모 조리 봉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노송동 통장협의회 주관으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 150여 명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음식 나눔 행사도 진행돼 함께주방의 출발을 기념했다.
시는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이 공간이 지역의 청소년, 주민 공동체와 함께하는 소통과 돌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을 노송동뿐 아니라 인근 지역과도 공유하도록 만들어 더 많은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함께 주방 1호점 개소식은 전주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음식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형 함께 주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주시 전역에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고 함께 맛보는' 나눔의 공간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