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40억 부당대출 자체적발…직원 7명 대기발령

기사등록 2025/06/24 08:31:55 최종수정 2025/06/24 08:36:25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사진제공=기업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IBK기업은행에서 직원 7명이 연루된 40억 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경기도 소재 지점에서 지점장, 팀장 등 7명의 직원이 수년간 기업에 40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주고 이자·배당 이익을 챙겼다.

이는 기은이 IBK쇄신위원회가 각 지역본부 대상 유사 부당대출 사례를 전수조사한 과정에서 적발했다. 해당 위원회는 지난해 말 882억 원의 부당대출 사건 이후 설치됐다.

기은은 적발 직후 해당 직원을 대기 발령하는 한편 금융감독원에도 보고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현장 검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당대출 사고 이후 임직원의 이해충돌행위 방지, 사적금전거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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