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요원 2명 입수해 폐그물 약 40㎏ 제거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스크루에 폐그물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구조됐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8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약 174㎞ 해상에서 9.77t급 어선 A(승선원 7명)호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1008함을 현장에 투입하고 잠수요원 2명이 입수해 A호 스크루에 감겨있던 폐그물(자망그물) 약 40㎏을 제거했다.
이후 A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현재 위치에서 내일 오후까지 작업 후 입항할 예정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먼 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선박운항 시 전방을 잘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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