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물꼬 튼다" 증평군, 5대 핵심대책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5/06/23 14:52:39

38억원 투입, 군민 1인당 지원금 10만원

지역화폐 발행 최대 100억까지 확대 검토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지역상권 살리기 5대 핵심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먼저 지역 소비를 견인할 수 있는 민생안정지원금을 상반기 중 지급한다.

군민 1인당 10만원씩 총 38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선불카드 형태로 배부한다. 단, 지역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7월까지 증평사랑으뜸상품권 할인 캐시백 예산 1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국비를 추가 확보해 연내 발행액을 현행 45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상권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책도 병행추진한다.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확대, 맞춤형 경영환경 개선, 전통시장 중심 소비 진작 캠페인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한다.

이 밖에도 군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하고 전통시장 배송도우미 운영, 소상공인 출산지원 등도 탄력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군부대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군 장병이 우대업소를 이용하면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30% 수준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등 기존 '자율 할인'(5~10%)과 결합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설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군민 생활과 소상공인 현장에 맞닿은 실천 중심의 전략"이라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민·관·군이 함께 지역경제 회복의 물꼬를 트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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