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비는 전자기파를 지표면 아래로 발사하여 지하 구조물이나 매설물, 지층변화 등을 비파괴 방식으로 탐지한다.
이 장비로 올해 말까지 제주지역 상수관로의 실제 위치를 파악하고 측량 오차를 보정함으로써 지하시설물 데이터의 정확도를 개선한다.
이처럼 확인한 지하 시설물의 위치 및 속성 정보는 도로 굴착, 시설물 관리, 재해 예방 등의 업무에 도움을 준다.
제주도는 그동안 종이도면 기반 자료의 전산화 과정에서 발생한 누락·오차 등으로 인해 정보의 신뢰도가 낮은 구간이 존재하고, 이는 공사 중 안전사고나 예산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조사 결과는 향후 도로 굴착을 비롯한 각종 공사,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공간지도 구축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 활용한다"며 "앞으로도 정밀한 지하정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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