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점자문화 확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기사등록 2025/06/23 11:14:01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의회.(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점자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전주시 점자 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박혜숙 의원(송천2동)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제420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의결됐다.

해당 조례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통해 정보에 접근하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한편 점자 사용과 문화 확산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 보장 ▲공공건축물 및 시설 내 점자환경 개선 ▲점자 자료 제작·보급 지원 ▲점자 관련 교육 및 기념행사 추진 등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전주시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 유무에 관계 없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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