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방문단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현장 실시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견문을 넓히는 등 국제적 바이오 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서울대학교, 산업진흥원, 도시공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12~22일 세계적 바이오 특화단지로 평가받는 미국의 뉴욕, 뉴저지, 보스턴 일대를 공식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14일 뉴욕 유전체센터, 제이랩스(JLABS) 등 선진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현장을 실사하고, 운영 구조와 입지 선정 기준, 지원 시설 구성 방안 등을 조사했다. 바이오단지 조성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16일부터 19일까지는 보스턴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BIO US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기업 유치에 주력했다.
특히 19일에는 뉴저지 럿거스대학교를 방문해 서울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 주최한 미국 럿거스대 '한미 바이오헬스 글로벌 협력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등 해외 연구자와 전문가들과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산업진흥원은 미국 한인 생명과학자 교류단체(K-bio)와 ▲글로벌 창업 지원 ▲해외 진출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는 '시흥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흥시는 이번 방문에서 얻은 글로벌 운영 사례와 교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력 양성, 병원과의 임상-연구 연계, 세계적 기업 유치, 인공지능(AI)·의료데이터 활용 등 각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AI·바이오 융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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