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여름 식재료 요리 경연…중식당 '팔선' 활약

기사등록 2025/06/23 08:31:22

팔선 디저트 메뉴 '망고젤리 코코넛 무스·오량액 망고 아이스크림' 주목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서울신라호텔 내 식음업장 셰프들이 창의력과 실력을 겨루는 사내 요리 대결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신라호텔 '2025년 여름 신메뉴 콘테스트'에서는 호텔 내 전 레스토랑 셰프들이 참여해 농어와 망고를 활용한 다채로운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매년 4회 정기적으로 셰프 신메뉴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셰프 선후배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채택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한식당 라연을 비롯해 콘티넨탈, 팔선, 아리아께, 더 파크뷰, 연회 부문 등 7개 업장에서 총 21명의 셰프가 참가했다. 한식 3종, 양식 12종, 일식 3종, 중식 3종 등 총 21개 메뉴가 출품됐다.

콘테스트 현장에서는 메뉴의 창의성과 구성, 맛은 물론 비주얼과 브랜드 적합성까지 전방위 평가가 이뤄졌다.

심사는 총지배인을 비롯해 총주방장, 헤드 소믈리에, 식음팀장, 디자인팀장 등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단이 맡았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작 4종에는 별도의 시상도 이뤄졌다.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중식당 '팔선'의 디저트 메뉴인 망고젤리 코코넛 무스와 오량액(고량주) 망고 아이스크림이다.

팔선 소속 4년차 셰프가 개발한 이 메뉴는 홍콩식 망고사고를 팔선 스타일로 재해석한 디저트로, 중식 식재료와 양식 디저트 기법의 조화를 높이 평가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팔선은 특별상과 단체상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장금승 팔선 헤드 셰프는 "이번 수상 메뉴들은 추가 개발을 거쳐 팔선 이벤트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정기적인 신메뉴 콘테스트를 진행해 셰프들의 창의성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식음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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