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활성화 사업' 5개 기업에 최대 1억 지원

기사등록 2025/06/23 08:34:04
[안동=뉴시스] 문경 리플레이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을 수행할 기업 5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민과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사업을 추진한다.

4월21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45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돼 이 가운데 5개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프로젝트 한 개(곳)당 최대 1억원의 지역 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곳은 ㈜트라이앵글십(의성), 샤카서프(영덕), ㈜쉐어라이프(포항), ㈜리플레이스(문경), 청세권협동조합(의성) 등 5곳이다.

㈜트라이앵글십은 지역 청년과 상인들이 협력해 의성 안계평야의 농산물과 전통주를 연계한 '안주락' 축제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체류형 관광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샤카서프는 영덕군 남정면 부홍해변에서 국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를 개최하면서, 경북의 전통 해녀 문화와 현대적 여성 서핑 문화를 융합한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쉐어라이프는 '핫하구룡' 브랜드로 포항시 구룡포 근대 문화 역사거리의 숨겨진 로컬 상점들을 발굴하고 스토리를 입혀 구룡포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리플레이스는 문경시 산양면을 거점으로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직거래 유통 플랫폼 '바로밭'을 구축해 지역 농업을 지속 가능한 생활 경제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청세권협동조합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로 재난 회복과 치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는 방침이다. 다크투어리즘이란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라는 의미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 자원을 지역 활동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할 수 있었다"며 "선정 기업들이 도민과 함께 지역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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