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250승을 작성했다.

알카라스는 2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투어 HSBC 챔피언십 단식 4강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51위·스페인)을 2-0(6-4 6-4)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최근 17연승을 기록, 단식 250승(61패) 고지를 밟았다.

알카라스의 연승은 지난 4월 20일 바르셀로나오픈부터 이어지고 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데뷔한 선수 중 존 매켄로(미국), 라파엘 나달(이상 은퇴·스페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250승이다.

매켄로는 250승57패를, 나달은 250승60패를 기록한 바 있다.

알카라스의 결승 상대는 이르지 레헤츠카(30위·체코)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베를린오픈 단식에서는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164위·체코)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2-0(6-2 6-4)으로 꺾었다.

본드로우쇼바는 결승에서 왕신위(49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