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기업결함 심사를 승인해 이번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진 교체에 나선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항공사명이 변경될 지 여부도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4일 오전 10시 서울시 김포국제공항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은 이사회 구성을 위한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0일 대명소노와 티웨이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지난 2월 대명소노그룹이 최대주주로 등극한지 3개월만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티웨이홀딩스의 예림당이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항공 주식 5234만3999주(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했다.
다만 공정위 심사가 늦어지며 임시주총이 이달 24일로 한달 정도 미뤄졌다.
이사 선임에서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또 대한항공 출신인 이상윤, 안우진, 서동빈 등 사내이사 3명이 무난하게 선임될 예정이다.
이중 안우진 이사 후보는 서 회장 사촌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항공에서 근무했고 2015년부터 소노인터내셔널에서 일했다.
대표이사 교체도 이뤄진다. 현재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는 물러날 예정이다.
사명 변경 여부도 주목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소노항공' '소노에어' 등 항공사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이미 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주요 인허가 절차가 아직 남아있어 사명 변경은 다음 주총에서나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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