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8개 시·군 올해 첫 열대야…지난해보다 16일 빨라

기사등록 2025/06/20 10:17:33

밤 최저기온 정읍 26.5도, 전주 26.2도 등

[서울=뉴시스] 지난해 8월 열대야로 인해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8개 시·군에 올해 첫 열대야가 찾아왔다.

2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북 주요 시군의 밤 최저기온은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정읍 26.5도, 전주 26.2도, 익산 25.8도, 김제 25.7도, 부안 25.5도, 남원 25.5도, 군산 25.1도, 고창 25.0도를 기록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일 때 열대야로 기록된다.

전주의 경우 지난해 7월5일 첫 열대야가 찾아온 것보다 16일이나 빨랐다.

전북 지역 기온은 이날부터 비가 내리면서 평년보다 조금 낮아지겠지만, 23일 낮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조금 더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북 지역에는 50~100㎜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 19일 밤동안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날씨가 흐려 기온이 내려가지 못하고 열대야가 발생했다"며 "다만 오늘(20일)부터 이틀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비 피해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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