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李대통령 농담에 '피곤한 강훈식' 밈 또 터졌다

기사등록 2025/06/20 10:58:12 최종수정 2025/06/20 11:58:24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 내려 강훈식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우상호 정무수석, 강 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2025.06.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건넨 농담 한마디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을 기록하는 KTV 유튜브 채널 '이매진'은 19일 새벽 이 대통령의 귀국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이 대통령을 맞이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과 악수하며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고 농담을 건넸고, 강 비서실장과 우 정무수석 등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뉴시스] 피곤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강훈식 비서실장. (사진=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통령의 이런 농담은 최근 온라인에서 퍼진 '피곤한 강훈식'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맞물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취임 후 여러 회의 석상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포착된 탓에 "'워커홀릭'인 이 대통령에게 혹사당하는 것 아니냐"는 밈을 낳았다.

특히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당시, 배웅에 나선 강 비서실장이 유독 환한 표정을 지은 장면도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부모님 외출하자마자 게임 하러 갈 표정"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왼쪽부터) 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를 향해 손 흔들고 있다. 2025.06.16. bjko@newsis.com

귀국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훈식이 형… 사장님이 돌아오셨어", "강 실장이 본심을 들킨 것 아니냐", "행복 끝, 불행 시작"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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