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中시민 1600명 이란서 안전하게 철수"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고 점점 더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양국 인민에게 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에도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충돌의 격화에는 승자가 없고 더 큰 파괴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충돌 당사자, 특히 이스라엘이 지역 국가·인민의 이익을 중시해 즉시 휴전하고 전쟁을 멈추며 현재의 긴장 국면을 완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또 현지 자국 교민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외교부와 이란, 이스라엘 및 주변 관련 국가 대사관·영사관의 조직과 협조 하에 1600여명의 중국 공민(시민)이 이란에서 안전하게 철수했고 수백 명의 중국 공민이 이스라엘에서 철수했다"며 "계속 중국 공민의 안전한 이동과 철수를 전력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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