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무형 특별보좌관 8명 임명…당권 도전 행보

기사등록 2025/06/19 16:39:55 최종수정 2025/06/19 20:08:24

의원회관서 특보단 위촉식 열어

[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특보단 위촉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송경택 특보, 이효진 특보, 김석균 특보, 안철수 의원, 신나리 특보, 노지만 특보, 정주영 특보. (사진=안철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실무형 특별보좌관 8명을 공식 임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특보단 위촉식을 열었다.

특보단 구성을 보면 정무특보에는 송경택 서울시의원이, 법률특보에는 유주상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

조직특보에는 김석균 전 한나라당 민원국장과 정주영 전 국민의당 청년국장, 이한국 청주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보특보는 이효진 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신나리 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외신대변인이 맡는다. 노지만 전 JCI 국제실장은 직능특보로 임명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특보단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국민이 공감하는 실용적 정책과 미래 개혁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 의원이 자체 조직을 갖추면서 이를 당권 행보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앞서 안 의원은 전국 민심 투어를 계획하고, 전날에는 대구를 찾은 바 있다.

안 의원은 전날 대구시당 간담회에서 '당 지도부를 이끌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먼저 국민께 사과드리고 어떤 이유로 대선에서 패배했는지 철저히 성찰하고 그걸 기반으로 국민이 원하는 혁신을 하는 것이 당이 우선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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