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총괄사장은 19일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효율개선(OI)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그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은 현재 사업 수익성과 재무구조 악화, 기업가치 하락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 및 수익성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재편해 나가겠다"며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업에 대해선 "내실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영역과 시장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해 톱 티어 배터리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I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요 방안"이라며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팀 스피릿도 내세웠다. 장 사장은 "소통과 배려, 신뢰의 키워드로 전체 구성원이 원 팀이 돼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다가올 전기화 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설루션 영역을 아우른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전기화 관련 성장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 총괄사장은 1989년 유공에 입사해 19년간 근무하다가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쳐 지난달 28일 총괄사장에 선임되면서 17년만에 SK이노베이션에서 다시 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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