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실질적 부담 완화 위한 논의 이어갈 것"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운회관에서 배달앱 사회적대화기구 브리핑을 열고 배달의민족 측과의 중간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사회적대화를 통한 배달중개수수료, PG수수료, 배달비 등 입점업체 부담완화 방안 도출 의지 표명 ▲주문금액 1만원 이하 중개수수료 전액 면제 및 배달비 차등 지원 ▲주문금액 1만원 초과 1.5만원 이하 중개수수료 및 배달비 차등지원 ▲할인금액에 대한 이중수수료 방지 ▲입점업체 상담·보상 체계 개선 ▲라이더와 직접 소통 시스템 마련 등 총 7개 항의 실천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측은 "연간 최대 1000억 원, 3년간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소액주문에 대한 입점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배달플랫폼은 성장하는데 입점업체들은 더 힘들어하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정의로운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 배달앱 TF 단장 이강일 의원은 "이번 중간합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배달비의 실질적 부담 완화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간합의문 발표에는 민 위원장과 이 의원 외에 김동아, 박희승, 이연희, 정진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대화기구 당사자로는 우아한형제들 측에선 김범석 대표, 김진우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의장, 김준형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의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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