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애니 '엘리오' 개봉 첫 날 1위이긴 한데…

기사등록 2025/06/19 10:08:24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가 공개 첫 날 '드래곤 길들이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다만 2·3위와 격차가 크지 않아 앞으로 흥행은 지켜봐야 할 거로 보인다.

'엘리오'는 18일 2만6114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픽사가 내놓은 새 애니메이션 영화로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외로움 속에 홀로 남겨진 소년 엘리오가 외계인에게 납치되고, 외계인과 함께 간 외계 행성에서 엉겁결에 지구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들린 섀러피언, 도미 시, 애드리언 몰리나 감독 3명이 공동 연출했고, 배우 조이 살다냐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일단 박스오피스 최상단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앞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드래곤 길들이기'(2만2622명·누적 105만명), 3위 '하이파이브'(2만2391명·157만명) 격차가 거의 없는데다가 19일엔 좀비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28일 후'(2002) 후속작 '28년 후'가 개봉한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예매 순위에선 '28년 후'가 예매 관객수 약 6만3800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신명'(1만3668명·63만명), 5위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1만2526명·321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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