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
지능형 출동시스템…전국 최초 소개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18일 전주 완산구 남부시장에서 전북소방본부(전북소방)와 함께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시범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난해 12월 소진공과 전북소방이 체결한 '전통시장 화재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 시스템 구축, 화재 예방 체계 개선, 자율소방대 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화재 시 소방대가 시장 내 목표 점포까지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남부시장 점포 위치, 출입구, 통행로 등의 정보가 담긴 전자지도를 활용해 소방 출동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소진공은 조끼, 장갑 등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위한 물품과 화기 취급 점포에 필요한 자동확산소화기를 지급했다. 또 장마 기간 동안 현장 점검을 하며 지원 체계를 정비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업은 전통시장 상인의 생업과 시장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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