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K포럼·다큐·백제문화유산주간 등 운영
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백제세계유산센터와 공주시, 부여군 등 8개 기관과 함께 다양한 기념 행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년)의 문화를 대표하는 연속유산으로 ▲익산 2개소(왕궁리유적, 미륵사지) ▲공주 2개소(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4개소(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왕릉원, 나성)로 구성돼 있다.
시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8개 기관과 7월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내달 2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5 K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 'K헤리티지(백제를 브랜딩하라)를 주제로 한 세션을 통해 문화예술인 및 전문가들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와 매력을 조명할 계획이다.
또 6일 오후 3시45분에는 EBS 1TV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1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도 방영된다.
이어 8일부터 14일까지는 '제8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이 익산과 공주·부여에서 펼쳐진다. 매년 세계유산 등재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참여형·체험형 중심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BS PLUS2 '문화유산 코리아'를 통해 27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에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주제로 한 13부작도 방송된다.
또 국가유산방문캠페인의 7월 '이달의 방문코스'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선정돼 캠페인 참여자는 쏘카 차량·숙박 할인, 유적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자 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체감하고 일상에서 세계유산과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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