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교류 촉진 '공동선언문' 채택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와의 20년 우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미래 협력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린하이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곽홍걸 외사판공실 주임을 단장으로 하는 7인을 구성해 횡성을 찾았다.
군청 로비에서 열린 행사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현판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김명기 군수와 곽홍걸 단장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20년 교류의 역사를 상징하는 현판이 공개되며 본격적인 기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천면 알프스대영CC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서는 양 도시의 교류 확대를 위한 우호교류 촉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행정, 문화, 교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18회 군민의 날 기념식과 연계한 '한중 문화교류 특별행사'가 펼쳐졌다. 린하이시의 특산품을 소개하는 '문화교류전', 지난 20년간의 교류 역사를 조명하는 '교류사진전',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전지공예 작품 전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
횡성군은 내달 중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린하이시에서 열리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명기 군수는 "2005년 린하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행정과 민간을 아우르는 교류를 지속해 왔다"며 "공동선언문을 통해 양 도시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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