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지올팍,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로맨스이자 카니발"

기사등록 2025/06/18 12:56:35

오늘 정규 1집 '어 블러드서커' 발매

[서울=뉴시스] 지올팍. (사진 = 뷰티풀 노이즈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방위 아티스트'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 지올팍(Zior Park·박지원)이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18일 소속사 뷰티플노이즈에 따르면, 지올팍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1집 '어 블러드서커(A BLOODSUCKER)'를 공개한다.

사랑을 주제로 한 열두 곡이 실렸다. 지올팍은 아름다운 사랑 대신 집착과 광기 그리고 자멸과 구원 등 감정의 극한을 담았다.

특히 처음으로 빈티지 록을 시도하는 등 이번 앨범은 아티스트 경력에서 분기점과 같은 작품이다.

지올팍은 "그리움 때문에 하수구에서 머리카락을 찾아 냄새를 맡은 적도 있다"라면서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선 병적 집착의 감정조차 음악으로 승화했다. 로맨스인 동시에 감춰진 어둠과 이면을 드러낸 카니발적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지올팍의 미장센을 담은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한다. 그가 디렉터로서 역량을 발휘한 뮤직비디오다.

2018년 데뷔한 지올팍은 2023년 발표한 싱글 '크리스천(CHRISTIAN)'으로 고유성을 확보했다. 이 곡은 발매 초반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유튜브 쇼츠를 중심으로 뮤직비디오가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 멜론 톱 100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해외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헤드 인 더 클라우즈 엘에이(Head in the Clouds LA)', '아일랜드 페스티벌 타이완(Island Festival Taiwan)', '요키페스트 인 부다페스트(Yokifest in Budapest)' 등에 출연했다. 멕시코 단독 공연 전석 매진, 미국 텍사스 투어, 코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쇼케이스 등으로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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