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추방된 베네수엘라 이민 135명 본국 귀환

기사등록 2025/06/18 08:25:26 최종수정 2025/06/18 08:48:24

미국 텍사스주에서 미국 비행기 편으로 17일 도착

베네수 정부"국민 보호와 재정착 위해 최대 지원 "

[ 마이케티아( 베네수엘라)= AP/뉴시스] 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들이 올해 3월 24일 고국행 비행기를 탄뒤  마이케티아의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비행기 창문밖을 내다보며 웃고 있다.  2025. 06. 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 135명이 17일(현지시간)  본국의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했다고  베네수엘라의 내무 법무 평화부( Interior, Justice and Peace Ministry )가 확인, 발표했다.
 
외신들이 보도한 이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추방된 이민들은 미국 남부 텍사스주로부터 미국 국적기에 탑승해 귀국했다.  일반적인 입국 수속절차를 거친 이들은 "각자의 사건 검토"를 위해 개별 인터뷰도 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밝혔다.

올 해 2월부터 베네수엘라에는 5600명 이상의 재외 이민들이 주로 미국에서 귀국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부엘타 알라 파트리아(Plan Vuelta a la Patria)란 이름의 계획을 세워놓고 귀국 이민들의 사회적 적응과 융합을 지원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카라카스= AP/뉴시스]미국에서 트럼프대통령의 명령으로 지난 3월 24일 강제귀국 당한 베네수엘라 이민들 가족들이 이들에게 갱단 누명을 씌워 추방했다며  카라카스에서 석방을 요구하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2025. 06.18.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민의 복지와 보호에 한결 같이 헌신하고 있으며 이들이 귀국하는 즉시 당장 필요한 지원과 함께 국내 재정착을 돕고 있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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