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2 승리…류진욱 13세이브
LG 에르난데스, 2회 헤드샷 퇴장
NC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위 NC(30승 4무 33패)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2위 LG(40승 2무 28패)는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NC 선발 마운드에 오른 라일리는 6회까지 5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동시에 시즌 9승째(4패)를 올리며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는 기쁨도 만끽했다.
NC 김휘집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시즌 8호)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경기 연속 홈런포다.
LG는 2회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박건우의 헬멧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에르난데스는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LG 타선은 장단 5안타에 머무르는 등 빈공에 시달린 끝에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LG 박해민은 7회 2루 도루에 성공해 KBO리그 사상 최초로 12시즌 연속 20도루를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2회초 맷 데이비슨의 안타, 박건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박건우는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던진 시속 143㎞ 직구에 헬멧을 맞아 경기에서 빠진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왼쪽 광대뼈가 부어올라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이후 후속 타자 손아섭이 희생번트를 성공한 뒤 김형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데이비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초에는 2사 3루에서 박민우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천재환, 김휘집의 연속 안타와 김주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귄희동도 사구를 기록해 한 점을 더 획득했다.
그러나 박민우와 데이비슨이 각각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멀리 도망가진 못했다.
잠잠하던 LG는 5회말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민재가 볼넷을 얻어낸 후 김현수가 격차를 좁히는 우월 2점 홈런(시즌 7호)을 폭발했다.
1사 이후 김휘집이 우완 불펜 성동현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2사 2루에선 박민우가 중견수 방면에 떨어지는 1타점 안타를 쳤다.
9회말 등판한 NC 마무리 류진욱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3세이브(2승 1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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