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와해…비상사령관도 사망

기사등록 2025/06/17 17:36:31 최종수정 2025/06/17 18:44:23

하메네이 측근…임명 나흘 만에 IDF 작전에 목숨 잃어

[테헤란=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IDF)은 17일(현지 시간) 알리 샤드마니 이란 비상사령부(하탐알안비야 중앙지휘부)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2025.06.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17일(현지 시간) 알리 샤드마니 이란 비상사령부(하탐알안비야 중앙지휘부) 사령관을 공습을 통해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타임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이 보도했다.

샤드마니 장군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골람 알리 라시드 비상사령부 사령관 후임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은 선제공격을 통해 이란 핵·군사 시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공습 과정에서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라시드 사령관 등이 사망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라시드 사령관 후임으로 샤드마니 장군을 임명했다. 샤드마니 장군은 이스라엘 작전으로 임명된 지 나흘만에 목숨을 잃었다. 

IDF는 샤드마니 장군은 사실상 이란 최고위급 지휘관 겸 전시 참모총장이었다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측근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IDF는 "그(샤드마니 장군)는 혁명수비대와 이란 군대를 모두 지휘했다"며 "그는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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