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본사서 댐주변 농가 직거래 장터, 90여종 판매

기사등록 2025/06/17 15:34:01

올해 총 4차례 개최, 유역본부 운영 확대

19개 댐인근 28개 농가 참여, 단체 구매 뒤 기부

[대전=뉴시스] 17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서 열린 댐주변 지역농가 직거래 장터의 모습.(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7일 대전 본사에서 댐주변 지역농가의 임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water 이음장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본사를 중심으로 정기 운영되는 이음장날은 댐 주변 농가를 돕기 위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다.

올해부터는 4개 유역본부로 행사범위와 횟수가 확대돼 지난 1월 낙동강유역본부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한강유역본부, 금강유역본부에서 개최되는 등 이번 행사까지 모두 4차례 열렸다.

특히 한강유역본부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 판로 다각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이날 본사 행사에는 강원 양구군, 충북 청주시 등 소양강·대청댐 등 19개 댐 인근  21개 지자체서 28개 농가가 참여했다. 농가별 부스에서는 사과, 감, 된장, 고추장 등 약 90여 종의 지역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됐다.

수자원공사는 행사를 통해 임직원 구매와 별도로 농가당 100만원, 총 28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구매해 참여 농가를 도왔다. 구매한 물품들은 전국 댐 주변 노인복지관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농가와 연결은 소비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함께하는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실질적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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