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주장 송성문, 참가 학생 100여 명에게 간식 및 선물 증정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전날(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DODREAM)'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드림(DODREAM)은 선수협이 주관하고 KBO리그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유소년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유소년 선수들은 프로야구 선수에게 직접 포지션별 야구 지도를 받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시즌 중 매주 월요일, 각 구단 홈구장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번 클리닉은 실내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돼,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이 이뤄졌다.
참가한 유소년 선수 100여 명은 키움 선수들로부터 직접 수비, 타격 등 포지션별 훈련을 받으며, 실전 야구를 경험했다.
이날 클리닉 현장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선수협 이사이자 키움의 주장인 송성문은 훈련 후 더위에 지친 참가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나눠줬고, 자신이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과 사용했던 야구 배트 등 애장품을 기증했다.
송성문은 "아이들이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해 줘서 고맙고, 그 열정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프로 선수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 투수 이강준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어린 시절 이런 경험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고 있어서 진심을 담아 지도했고, 이 친구들을 다시 프로 무대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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