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비서실장, 관용차 사적 이용중 교통사고

기사등록 2025/06/16 16:37:39

휴대폰 가지러 집에 가던 중 사고…관용차 폐차

[여수=뉴시스] 여수시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비서실장 A 씨가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몰고 가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비서실장 A 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8시께 시청 관용차(전기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선소대교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A 씨는 개인 업무를 보기 위해 전기차량을 이용했으며, 사고 이후 관용차 배차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차량은 폐차됐다.

A 씨는 시청 출근 후 휴대전화 두고 온 사실을 알고, 집에 휴대전화를 가지러 가기 위해 관용 전기차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 감사실은 배차 서류, 관용차 사용 사유, A 씨 책임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출근했다가 휴대전화를 놓고 온 것을 알고 잠시 관용차를 이용해 집으로 향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후 배차 신청도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로 당선된 정기명 시장의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다가 1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별정직 6급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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