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 최하 평점…시애틀, 클럽월드컵서 보타포구에 1-2 패

기사등록 2025/06/16 14:29:17

실점 빌미 내준 뒤 하프타임 교체

[시애틀=AP/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맞붙은 보타포구(브라질)의 이고르 헤수스,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의 김기희. 2025.06.1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가 선발 출격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가 안방에서 보타포구(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시애틀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보타포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2로 졌다.

오는 20일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차전, 24일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월 김기희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한때 몸담았던 시애틀에 전격 복귀했다.

합류 직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적응을 마친 뒤 주전을 꿰차는 데 성공했다.

김기희는 구단 홈구장인 루멘 필드에서 열린 보타포구와의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밀려 연속 실점을 내줬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김기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6을 부여했다.

[시애틀=AP/뉴시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맞붙은 보타포구(브라질)와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의 경기 장면. 2025.06.15.
보타포구가 탐색전 끝에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프리킥이 연결됐다. 자이르 쿠냐가 김기희를 등진 상태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물꼬를 튼 보타포구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4분 비티뉴가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이고르 헤수스가 김기희와의 경합을 견딘 뒤 골문 구석을 노린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김기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나단 벨과 교체됐다.

시애틀은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롤단의 추격골로 반격했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결국 시애틀은 보타포구에 패배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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