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개 판매

기사등록 2025/06/16 11:26:54

전국 첫 캐릭터 라면

대전에서만 살 수 있어

[대전=뉴시스] 대전 꿈돌이 라면출시 카드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꿈돌이 라면'이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출시된 꿈돌이 라면이 15일 기준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기록했다.

꿈돌이 라면은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이다. 대전시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객 유입 확대,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을 목표로 기획한 전략 상품이다. 쇠고기맛, 해물짬뽕맛 등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꿈돌이 라면이 단기간에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배경에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의 부활이 있다. 2023년 말 꿈돌이는 '꿈순이'와 자녀, 반려견 등 10명으로 구성된 ‘꿈씨 패밀리’라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재탄생했다.

라면은 대전의 유명빵집 성심당 처럼 대전에서만 살 수 있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외지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포장지를 든 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다.

시는 전체 기획을 총괄 조정하고, 대전관광공사는 캐릭터 활용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했다. 지역기업은 제품 개발, 생산, 유통을 전담하며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협업을 실현했다.

라면과 함께 선보인 키링, 냄비받침, 양은냄비 등 '꿈돌이 라면 굿즈' 역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소제동에 문을 연 꿈돌이네 라면가게와 꿈돌이 굿즈 팝업 전시장은 연일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꿈돌이 라면은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약 600곳서 구매할 수 있으며, 대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이제 과학수도, 빵의 도시, 웨이팅의 도시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도시 전체가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꿈돌이 라면은 대전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가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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