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오염수 황룡강 유출

기사등록 2025/06/16 11:00:00 최종수정 2025/06/16 13:32:05

소방 소화제·잿가루 추정 오염수, 빗물 넘쳐 강으로 흘러

[광주=뉴시스]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잔재물이 빗물에 쓸려 황룡강으로 유입된 상태다. (사진=광산구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오염수가 인근 황룡강으로 유출돼 광산구가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1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뒤편에서 나온 오염수가 인근 황룡강으로 유출됐다.

광산구는 당일 차단막을 설치하고 방제 작업을 마쳤다.

오염수는 소방 소화제와 타고남은 재 가루인 것으로 추정된다.

광산구는 앞서 금호타이어 인근 우수로에 화재 오염수가 강으로 흘러들 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했다.

그러나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폐수를 폐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는 집수정 내에 있던 오염수가 넘쳐 강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폐수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펌프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강에 떠 있던 오염 시료를 채취해 환경보건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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