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로 A호는 선저가 파공되면서 침수됐다. 승선원 8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A호가 침몰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구조대 등 구조장비·인력을 급파했다.
통영해경은 신고접수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A호가 암초에 좌초돼 선체가 기울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승선원 8명을 먼저 구조했다.
이후 구조대원들이 A호에 승선해 선체 확인결과 선저가 파공되면서 물이 차는 것을 발견하고 파공부위 봉쇄 및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또 A호 선체에 부력부이를 설치해 침몰·전복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통영해경은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하면서 물이 차오르는 만조시간에 맞춰 이초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A호는 조업 후 통영항으로 입항하는 과정에서 운항부주의로 암초에 좌초되자 선장이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선장 등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 항해시에는 저수심·암초등이 많으므로 조업 전 지형과 물때에 각별히 유의하고 운항중에는 주변 견시와 통신기 비상주파수 청취 등 안전운항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