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 선거 방송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아나운서 엄지인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에 대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날 엄지인은 전현무에게 "선거 방송 경험이 있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내가 KBS 시절 제일 한가한 때가 딱 세 번 있다, 선거철, 올림픽, 월드컵"이라며 "예능이 다 죽을 때 그때 나는 휴가"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대호가 "저는 약간 다르다. 더 바쁘긴 했다. 인원이 적어서 아나운서국 전원이 다 투입됐다"며 MBC 아나운서 시절을 회상했다.
엄지인은 "그 시기에 대타도 안 했냐"고 다시 묻자 전현무는 "전화가 한 통도 안 왔다. 난 그때 너무 휴가였다"며 웃었다.
전현무는 "그때 뮤직뱅크 보면서 안무 따고 있었다. 옆에는 바빠 죽겠는데 샤이니 '링딩동' 안무 따고 있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김대호는 "워낙 안무에 특화돼 있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이유를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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