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선 오산시의회 의원 "시민이 봉?…지역난방 과다요금 인하되야"

기사등록 2025/06/13 15:37:58

"DS파워, 난방공사 대비 9% 높아"…본회의서 발언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조미선 의원(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25.06.13.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 조미선의원이 DS파워의 지역난방 요금 과다요금 부과에 대해 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미선 의원은 13일 열린 제29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7분 발언을 통해 DS파워의 지역난방 요금 문제를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DS파워의 지역난방을 사용 중인 관내 5만여 가구는 지난 2024년 7월 기준 DS파워의 주택용 열요금은 1Mcal당 122.43원으로 공기업인 한국난방공사의 112.32원보다 9%나 높아 오산시민 한 가구당 연간 5~6만원을 더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근 안양, 부천, 안산, 시흥, 평택시 등은 민간공급자임에도 한난과 동일하거나 1.7%의 수준으로 난방비를 인상했지만 우리 오산만 유독 9%나 비싼 요금을 계속 내고 있다" 며 "이런 상황이 2022년 이후 6차례나 반복됐고 2010년부터도 DS파워는 한국난방공사보다 5~9% 더 비싼 요금을 적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역난방 요금 상한성 인하 방침과 맞물려 요금 인하 실현방안으로 ▲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 요금 3~5%씩 인하 ▲개발지구 지역난방 공급 확대를 통한 요금유도 ▲시민 참여 난방요금 감시 협의체 구성 ▲협상 난항시 공급자 변경 ▲스마트 열계량기 도입을 통한 에너지복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조미선 의원은 "오산지역 난방요금이 타 지역에 비해 과다하게 비싸다보니 시민들 사이에 오산시민은 봉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오산시의 모든 역량을 모아 DS파워와의 협상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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