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 위촉식 파행
민주·시민단체 "창원시·의회 위촉 인사 중 다수가 비상계엄 적극 동조한 인물"
시민대표 인사는 관련 전문성 결여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3.15의거기념사업회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민주주의전당 건립추진위원회 참가 민주단체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서 운영자문위원회 위촉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13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던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 위촉식이 취소됐다.
민주·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운영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된 인사 중 다수가 비상계엄에 적극 동조한 인물이거나, 전문성이 결여된 인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3.15의거기념사업회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민주주의전당 건립추진위원회 참가 민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위촉한 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원회 명단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위촉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의회에서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에 적극 동조 찬양하는 발언을 쏟아낸 시의원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 발언으로 의회 징계와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은 시의원이 포함됐으며 심지어 극우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사들도 포함됐다"며 "시민대표 인사는 관련 전문성이 결여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3.15의거기념사업회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민주주의전당 건립추진위원회 참가 민주단체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서 운영자문위원회 위촉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지역의 민주단체들은 잘못된 행태가 바뀌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전당 개관과 운영에 관해 일체의 참여를 거부하겠다"며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시설과 운영자문위원 인선에 개선이 없는 한 개관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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